■ 진행 : 이승민 앵커, 김대근 앵커
■ 출연 :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성추행 피해 신고 뒤 숨진 이 중사 유족 측의 기자회견이 조금 전부터 시작됐습니다. 현재 진행 중인 군 수사내용과 관련해서 유족이 직접적으로 공개 입장을 밝히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
유족이 기자회견에 나선 배경은 무엇이고 또 이 자리에서 과연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.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과 함께 관련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. 조금 전 10시 30분부터 유족들이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는데요. 지금 진행 중인 거죠?
[임태훈]
그렇습니다. 어제 기자회견이 예고됐었고요. 조금 긴박하게 돌아가는데요. 오늘 국방부가 보직해임을 4명을 한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어제 기자회견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장례식장을 찾아서 아버님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그리고 면담 이후 국방부에서 참모들과 자정까지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. 아무래도 기자회견의 파급력을 예상해서 오늘 보직해임 결정이 난 것 같은데요. 일단 아버님하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추정컨대 군을 믿었던 아버님께서 군 수사가 부실하지 않느냐는 의혹을 아마 제기할 것 같고요.
그 근거들을 나열하면서 어떤 조치들을 강구해야 된다는 의견을 말씀하실 것 같은데 조심스럽게는 국정조사를 통한 청문회를 요구하지 않으실까 예상하고 있습니다.
지금 전해지는 소식을 보면 피해자 보호 그리고 수사 초동조치가 미흡했던 관계자들을 보직해임한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는데. 유가족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국방부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이지 않습니까?
[임태훈]
그렇습니다. 오늘 보직해임 4명도 사실상 굉장히 말단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치거든요. 지금 현재 4명이 20전투비행단 수사계장 그리고 그 위의 상관인 군사경찰대대장 중령에 대한 보직해임이고요.
아울러서 20비행단 군검사와 국선변호를 했던 군 법무관 4명에 대한 인사조치인데요. 저는 이게 문제가 있는 게 최고 정점에 있는 군 법무실장, 장군인데요. 이분과 그리고 군사경찰단장, 공군본부에 있는. 이 두 분에 대한 인사조치가 단행돼야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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